정치
'지역vs정책' 보수 끌어안기 안간힘
입력 2017-02-19 19:32  | 수정 2017-02-19 20:43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보수 텃밭인 대구에 총출동해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바른 정당 대선 후보들은 핵심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한편 태극기 집회에 기댄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명진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은 자유한국당 지도부.

김문수 전 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 원유철, 안상수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해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치릅니다.

▶ 인터뷰 :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언제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하더라도 우리가 꼭 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야당 후보들을 상대로 각을 세우는가 하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전 경기도지사
- "역대 대통령이 다 이런 데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깨끗한 대통령이 있었습니까 여러분."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은 노인과 안보 정책을 내세워 보수층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쓰는 한편 자유한국당 비판에도 열을 올립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우리나라처럼 가혹하게 빈곤의 연대의무, 복지의 가족 책임을 강요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가난은 가족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과거에 머물러 있는 건 수구일 뿐입니다. 한국형 자주국방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공약입니다. 핵무장 준비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의원들은 촛불과 태극기 집회 등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늘어난 비난 문자와 SNS로 또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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