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판교에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
입력 2017-02-19 18:00 

SK텔레콤이 음성으로 조종하는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부동산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와 음성인식 기기와 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한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1년 경기도 판교 한국식품연구원 단지에 1226세대 규모로 조성될 아파트에는 각 세대 거실과 방마다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 550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누구'는 SK텔레콤 스마트홈 솔류션과 연결돼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차단기·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집마다 부착된 월패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 기능을 제어했지만 앞으로 음성이 이를 대신하게 된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도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조종할 수 있다.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는 올 상반기 분양이 시작된다. 분양과 관리는 아시아디벨로퍼가 설립한 전문 시행사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가 맡는다. 시행사는 입주민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료 10년 치를 대신 부담할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거주 공간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결합하는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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