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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영진이', 무자비한 폭행에 숨져
입력 2008-02-15 20:05  | 수정 2008-02-15 20:05
지난 5일 계모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우영진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내장 파열에 따른 출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15일) 이와 관련한 경찰의 현장 검증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울산중앙케이블 김형열 기자입니다.


지난 5일 저녁.


영진이는 2층에서 티비를 보다 계모 오씨에게 뺨을 맞고 1층으로 끌려 내려왔습니다.

이때부터 영진이에 대한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1층에서 오씨와 단둘이 저녁을 먹던 영진이는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또 다시 빗자루로 얼굴과 등을 수차례 맞았습니다.

놀란 영진이가 화장실에서 먹었던 음식을 토하는 등 어쩔 줄 몰라하자, 분이 풀리지 않았던 오씨는 발로 배를 걷어찼습니다.

충격으로 영진이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음에도, 오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고 배와 허리를 세 차례 더 가격했습니다.

인터뷰 : - 현장음 -
-" 배를 차니까...애가 실신...주먹으로 때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동네주민들은 하나같이 오씨의 행동에 치를 떨었습니다.

영진이와 친구였던 아이 엄마는 주위의 아무런 도움 없이 무자비한 폭행속에 숨졌을 영진이 생각에 눈물만 흘렸습니다.

인터뷰 : 동네 주민
-" "

영리하고 인사성이 밝았던 6살 영진이.

주위의 무관심속에 계모의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를 어린 꼬마는 홀로 감내하며 견디다 그렇게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jcn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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