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국정원 대전지부장이다"...사칭 사기로 지인에 수천만원 챙겨
대전 동부경찰서는 오늘(19일) 국정원 고위 간부를 사칭해 각종 편의를 봐주겠다고 속여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53)씨를 구속했습니다.
일용직 건설 노동자인 A씨는 2013년 11월 지인들에게 "사실 국정원 대전지부장이다. 그동안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려고 건축업을 하는 척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이어 지인 2명에게 좋은 부서로 발령시켜 주겠다거나 지하철 신축 공사 때 특혜를 주겠다고 속여 2013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총 4천900만원을 가로챘습니다.
A씨는 검은색 명함을 만들어 보여주고, 고위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기관 종사자라며 비정상적인 특혜를 준다고 접근할 경우에는 각별히 경계하고 실제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대전 동부경찰서는 오늘(19일) 국정원 고위 간부를 사칭해 각종 편의를 봐주겠다고 속여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53)씨를 구속했습니다.
일용직 건설 노동자인 A씨는 2013년 11월 지인들에게 "사실 국정원 대전지부장이다. 그동안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려고 건축업을 하는 척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이어 지인 2명에게 좋은 부서로 발령시켜 주겠다거나 지하철 신축 공사 때 특혜를 주겠다고 속여 2013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총 4천900만원을 가로챘습니다.
A씨는 검은색 명함을 만들어 보여주고, 고위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기관 종사자라며 비정상적인 특혜를 준다고 접근할 경우에는 각별히 경계하고 실제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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