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비가 목소리로 깜작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언니쓰 2기 멤버들의 레벨 테스트가 진행됐다.
춤 레벨 테스트가 끝난 후 김숙과 홍진경, 강예원과 한채영은 비주얼 퍼포먼스 디렉터 쌍큐(김규상 분)과 함께 기본기 레슨을 하게 됐다.
쌍큐는 "춤의 기본이 되는 업다운을 가르쳐 주겠다"며 같은 동작을 수차례 반복하게 했다. 안무가 아닌 앉았다 일어나기가 수차례 반복되자 멤버들은 반기를 들었고, 급기야 쌍큐의 실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쌍큐는 자신이 비와 함께 춤을 췄다고 어필했다. 이에 대해 김숙과 홍진경은 "전화 연결이 되느냐. 번호라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결국 쌍큐는 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가 받자 "규상이 형인데 통화 가능 하냐. 형 촬영하는 게 하나 있는데 내가 비 댄서라고 하니까 안 믿으신다. 사기꾼이라고 하신다"며 구구절절 설명을 했다.
휴대폰을 건데 받은 김숙과 홍진경은 비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당황했다. 김숙은 "우리가 아는 그 레인이 맞냐. 안무 선생님을 오늘 처음 만났는데 앉았다 일어났다면 가르친다. 기본기라는데 맞냐"고 물었다.
비가 "물론"이라고 하자 홍진경은 "아니 근데 춤도 조금 잘 못 추는 것 같고"라며 담고 있던 말을 꺼냈따. 이에 비는 "술을 마시면 잘 하는데"라는 농담을 한 후 "사실 내가 어렸을 때 춤을 가르쳐 줬던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는 "진짜 죄송한데 입국심사장이라서 그런데 내가 다시 전화를 해도 되느냐"며 정중히 전화를 끊었다. 이후 비는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 했다. 언니쓰 왕 팬이라고 좀 전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