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북한 도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입력 2017-02-17 19:32  | 수정 2017-02-17 20:38
【 앵커멘트 】
김정남 암살 수사 속보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때마침 독일에서는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직접 비판이나 우려 표명은 없었지만, 일단 북한의 IRBM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의기투합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각국의 외교장관들이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한자리에 모입니다.

기념 촬영 뒤, 별도 회담을 가진 윤병세 외교장관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

한미일 세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갓 출범한 트럼프 정부도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장관
- "이 공동성명은 아주 강력한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최근 도발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하고…."

세 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중국, 러시아의 비판을 우회적으로 시사했고,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