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비싼 조리원 대신 이용하세요'…찾아가는 산후 도우미 운영 확대
입력 2017-02-17 10:31  | 수정 2017-02-17 12:26
【 앵커멘트 】
요즘 출산을 앞둔 부모들은 거의 필수 코스로 산후조리원을 선택하죠.
그런데 2주에 20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도 훌쩍 넘는 비용이 부담이 아닐 수 없는데요.
경기도가 저렴한 가격에 산모와 신생아를 돌봐주는 '건강관리사'를 좀 더 확대해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마 전 예쁜 딸을 출산한 고명지 씨

출산 후 산후조리원 대신 지역 보건소에서 파견해주는 산모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명지 / 경기 광주시
- "산후조리원 비용이 너무 비싸다 보니 보건소를 통해서 산후 도우미라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비용이 상당히 저렴해서 이용하게 됐어요."

고 씨가 이용한 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

산후조리원의 10분의 1 수준의 돈만 내면 산모와 신생아를 돌봐주는 '건강관리사'가 집으로 찾아옵니다.


경기도의 경우 기존에는 산모의 자녀 수와 무관하게 10일간만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적게는 10일부터 많게는 20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최대 5일까지 기간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근익 / 경기도 건강정책팀장
- "서비스, 교육 기간도 대폭 늘려나갈 것이고 제공 기간도 시·군별로 적절히 늘려서 수요자들이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산모와 배우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