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지방분권 개헌 촉구…포항서 결의대회
입력 2017-02-17 10:01  | 수정 2017-02-17 12:21
【 앵커멘트 】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책임을 지방자치단체로 분산을 요구하는 지방분권 결의대회가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앞으로 있을 개헌 과정에서 지방분권을 이뤄내기 위한 서명운동 등이 펼쳐집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이 주인이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분산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김관용 경북지사 등 4천여 명은 지방분권 개헌에 서명하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관용 지사는 개헌을 통해 국가 발전의 틀을 다시 한 번 다지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국가의)틀을 특별히 고쳐서 자원과 인적, 물적 자원들이 전체적으로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만들어야…."

이를 위해 전국을 도는 지방분권 여행을 시작해,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지방을 조금 더 특색있게 하고 지방에 자주권을 주려면 지방분권개헌이 이번 시기에 확실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개헌 논의는 대통령 중임제나 의원내각제 등 중앙권력 개편에 집중돼 지방분권은 논의조차 없었습니다.

특히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치제도 개편, 지방재청 확충 등 분권형 개헌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기 / 지방분권개헌 국민운동 상임의장
- "국회에서 반드시 이번 기회에 권력구조 개편 중심 개헌이 아니라 지방을 살리는 지방분권 개헌, 대한민국에 장기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이 되도록…."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국회에서 개헌 논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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