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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처럼 긍정적으로 소환된 퍼거슨 시절 기록
입력 2017-02-17 09:28 
맨유 선수들이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결승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76·스코틀랜드) 감독 시절의 견고함을 되찾고 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차전 원정경기는 23일 오전 2시 시작 예정이다.
9연승을 달리다가 2무 1패로 부진했던 맨유는 이후 최근 3연승 포함 4승 1무로 완연한 상승세다.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A조 5·6차전에 이은 유럽클럽대항전 3경기 연속 무실점이기도 하다. 이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5차전 클린시트 후 2277일(만 6년2개월24일) 만이다.

퍼거슨은 1986년 11월 6일~2013년 5월 19일 맨유 감독으로 총 9692일 재직하면서 1500전 895승 338무 267패 2769득점 1365실점 승률 59.67%를 기록했다.
EPL 13회 우승을 필두로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5번의 FA컵과 4차례 리그컵을 제패했다. 국제무대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2번씩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맨유는 컵 대회를 포함한 근래 홈 14승 6무로 2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해당 기간 무실점은 11차례이며 단 9점만 허용하는 동안 43골을 넣었다.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로 범위를 달리해서 봐도 15전 12승 3무로 패배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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