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국 언론 긴급 보도…"한국 재계에 충격"
입력 2017-02-17 07:40  | 수정 2017-02-17 08:12
【 앵커멘트 】
외국 언론들도 이번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법원의 구속 결정에 한국 재계도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몇 분 지나지 않은 아침 5시44분.

AFP통신은 '삼성 후계자 부패수사에서 구속'이라는 한 줄 제목으로 가장 먼저 소식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한국 재계에 충격을 줄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은 유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구속된 일은 없었다며 이 부회장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의 경영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한국 법원이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정·재계를 뒤흔든 부패 스캔들로 삼성의 '사실상 리더'인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삼성 측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고 있지 않다며 삼성그룹의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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