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아온 저격수' 홍준표 2심서 무죄…대선 출마 시사
입력 2017-02-16 19:31  | 수정 2017-02-16 21:02
【 앵커멘트 】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홍 지사는 '저격수'란 별명답게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경남지사.

기자들과 만난 홍 지사는 그 누구보다 청렴결백한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지금까지 단연코 여자가 나오는 술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 상황에 이르게 된 건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들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양박, '양아치 같은 친박'이란 뜻입니다. 일부 양박들하고 청와대 민정이 주도해 저의 사건을 만들었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국민에게 희망을 준다면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다며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지금 탄핵도 가부 여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선 문제를 지금 거론한다는 것은 저는 좀 성급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홍준표 지사는 자유한국당 탈당 의사를 묻는 질문엔 "우파의 본산이라 쉽게 떠나기 어렵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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