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조사] 바른정당 후보 적합도 1위 유승민…보수층은 오세훈 1위
입력 2017-02-16 10:23  | 수정 2017-02-16 14:46
【 앵커멘트 】
앞서 MBN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긴급여론조사 두 번째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등판했을 경우를 가정해 바른정당 내 후보 적합도를 알아봤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바른 정당의 대선 예비 후보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여기에 재등판론이 제기되는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을 넣어 누가 바른 정당의 대선후보로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결론은 유승민 의원이 30.8%로 1위.

오세훈 전 시장이 13%로, 11%에 그친 남경필 지사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김무성 의원은 그 뒤를 이었지만, 오차 범위안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

하지만, 응답자를 보수층으로 한정해 놓고 보면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이념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의 25%가 오 전 시장을 지지하면서 1위에 올랐고, 유 의원은 22.6%로 순위가 뒤바뀝니다.」

보수정당인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응답도 흥미롭습니다.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유승민 의원을 1순위로, 김무성 의원을 2순위로 꼽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오히려 오세훈 전 시장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응답자의 35.9%는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해 이들의 표심이 재등판론의 향배에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다른 당 후보들을 포함한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2.1%, 김무성 의원은 1.6%로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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