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카오에 있는 김한솔…신변 위험
입력 2017-02-15 20:02  | 수정 2017-02-15 20:16
【 앵커멘트 】
김정남의 피살 이후 아들 김한솔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파리 정치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솔은 현재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 고급빌라는 피살된 김정남이 한때 거주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창문은 커튼으로 굳게 닫혀 있고, 누가 사는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

마카오 어딘가에선 김정남의 두 번째 부인과 1남 1녀의 자녀도 머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맏아들 김한솔의 행방입니다.


김한솔은 2011년 10월, 보스니아 국제학교로 입학했습니다.

당시 핀란드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어조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한솔 / 핀란드TV 인터뷰 (2012년)
- "아버지는 정치에 정말 관심이 없습니다. 삼촌을 만난 적이 없고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2013년, 프랑스의 명문대학인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한 김한솔의 모습이 국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학업을 마친 김한솔이 현재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마카오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입지가 좁아진 김한솔은 당분간 신변의 위협을 피해 은둔생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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