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번 주 소환되나?
입력 2017-02-15 19:30  | 수정 2017-02-15 20:47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대면조사와 함께 속도를 내고 있는 건 바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입니다.
우 전 수석은 아직 단 한 차례도 특검의 조사를 받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중에 소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은 줄곧 우병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어제)
- "몇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가 돼서 어느 정도 특검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4일 화랑 학고재의 우찬규 대표를 불러 우 전 수석의 횡령 혐의를 묻는가 하면, 백승석 경위를 소환해 아들의 의경 꽃 보직 의혹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난주부터 예고한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우병우 전 수석의 소환을 두고 특검 내부에서 파견 검사와 변호사 출신 사이에 불협화음이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변호사 출신은 조사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특검이 끝나면 검찰로 돌아가야 하는 검사들은 친정에 칼을 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더 이상 소환을 늦출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주 안에는 불러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에 맞춰 우병우 전 수석의 정확한 소환 날짜를 조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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