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사 갈등 현대중공업 노조 줄파업 나서
입력 2017-02-15 09:39  | 수정 2017-02-15 09:44

분사와 구조조정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줄파업에 나선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상이 해를 넘긴 가운데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17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임단협 타결과 임시주총에서 다뤄질 사업 분할 승인(분사) 중단 등을 촉구한다.
노조는 오는 22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23일, 24일, 27일에는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중공업은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원, 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등 임금 1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사측이 분사와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으면 임단협 타결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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