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한국을 떠라
입력 2017-02-14 19:31  | 수정 2017-02-14 20:11
【 앵커멘트 】
노승일 씨는 또 최순실 씨가 고영태 씨를 해외로 내보내려 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는데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이현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승일 씨는 지난해 10월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대해 폭로한 직후, 최 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뉴스&이슈 인터뷰)
- "최순실이 저한테요. 고영태한테도. 그렇게 행동하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

일종의 협박이었습니다.

최순실 씨는 또 고영태 씨를 당장 독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뉴스&이슈 인터뷰)
- "최순실은 고영태한테 둘러싸일 기자들이 무서웠던 거예요. 그러면 고영태가 제2, 제3, 제4의 얘기를 또 발설하다 보면 수습을 할 수가 없었잖아요."

노승일 씨는 또,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이사장이 자신에게 5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최순실 씨가 말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알아보니 이 또한 두 사람을 모함하려는 최순실 씨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의도와는 달리 최 씨의 거짓말은 하나 둘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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