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향어를 국내산으로…원산지 속여 판 횟집들
입력 2017-02-14 19:07 
원산지 속여 판 식당 / 사진=연합뉴스
중국산 향어를 국내산으로…원산지 속여 판 횟집들



겨울철에 내륙에서 소비가 많은 향어를 중국에서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판 식당이 적발됐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향어의 원산지를 속여 판 혐의로 충북과 경남지역 횟집 7곳을 적발해 업주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식당들은 약 33t, 7억 7천만원 상당의 향어를 한 민물고기 유통업체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횟집에 공급되는 중국산 향어는 ㎏당 5천원 정도로 국내산보다 1천원가량 가격이 쌉니다.

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산과 국내산의 구별이 어렵고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선호하는 점을 노려 식당에서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