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 쫓다가 화재 난 김해공항…시설물 피해는 없어
입력 2017-02-14 17:15  | 수정 2017-02-14 17:17
김해공항 화재/사진=연합뉴스
새 쫓다가 화재 난 김해공항…시설물 피해는 없어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새를 기위해 폭음탄을 발사하다 활주로 주변 잔디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25분께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김해국제공항 동편과 서편 활주로 사이에 깔려있는 잔디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김해공항 내 공군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했고 3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습니다.

공근 측은 새를 죽이기 위해 발사한 '폭음탄'을 화재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활주로에 새가 접근하자 이를 막기위해 폭음탄이 발사됐고, 이 폭음탄이 불완전 연소된 상태에서 잔디밭에 떨어지자 불이 난 것입니다.

화재로 잔디밭 1천㎡가 훼손됐지만, 다행히도 시설물 등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공항측은 30분 동안의 진화작업으로 항공기 이착률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착륙 항공기 10대와 이륙 항공기 6대가 제시간에 이착륙을 하지 못해 지연됐습니다.

한편, 부산에는 지난 7일부터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14일까지 이어지는 등 화재 위험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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