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청 민심 찾아나선 안철수의 2박3일 `결과 주목`
입력 2017-02-14 16:5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전·충청 지역을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해 충청 민심잡기에 나선다. 충청 인사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영입해 지지기반을 넓힐 지 관심이 모인다.
안 전 대표는 14일 1박2일의 호남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대전으로 이동해 충청 지역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2박3일 동안 안 전 대표는 대전과 세종 등을 방문하면서 표심잡기에 주력한다.
특히 그는 1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4차산업 혁명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자신이 4차산업에 특화된 대선 주자임을 강조했다.
15일부터 안 전 대표는 안보행보를 밟는다.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뒤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안보 공약을 발표한다.

안 전 대표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로 고조되고 있는 안보문제에 대한 해법을 '자강안보'로 규정하고 예산 확충과 국방기술연구개발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또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이사장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정 이사장이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하면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을 안 전 대표 측과 국민의당은 하고 있다. 국민의당 중진 의원은 "정 이사장 본인에게도 서둘러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같은 날 충북 충주를 방문해 독자행보를 이어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현재 서울시와 세종시 둘로 나눠있는 수도를 한곳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 측은 이달 말까지 국민의당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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