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미사일 발사'에 고개 드는 예방 타격론…"전쟁 수준, 그건 안되는것"
입력 2017-02-14 14:41 
北미사일 발사/사진=연합뉴스
'北미사일 발사'에 고개 드는 예방 타격론…"전쟁 수준, 그건 안되는것"


지난 12일 발사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전 무기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의 '선제타격'이 무력화되면서 '예방타격'까지 염두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에 대한 북한 미사일 동향 보고에서 "아직 정확한 분석은 안됐지만 고각으로 안 쏘고 바로 쏘면 2천 km이상 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탑재 용량도 더 커졌다고 분석했으며,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에 미국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ICBM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진입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며 "핵폭탄 소형화를 확보하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이 고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하는 '선제 타격'이 불가능 하다며 "선제타격이 안 될 시 예방타격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방타격은 쏠지 안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북한의 설비를 뭉개버리는 것인데 전쟁 수준이다"라며 "그건 안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한반도에 안보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 전력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대로 2017년 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완료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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