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봉근, 이번에도 세 번째 '불출석'…직접 증언 들을 기회 사라져
입력 2017-02-14 14:14 
안봉근 헌재 불출석/사진=연합뉴스
안봉근, 이번에도 세 번째 '불출석'…직접 증언 들을 기회 사라져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5일 열린 2차 변론에도 안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불출석했으며 이날 예정된 증인신문까지 3회 연속으로 출석하지 않자 결국 증인채택까지 철회했습니다.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은 전날(13일) 오후 늦게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이정미 헌재소장은 "안봉근 전 비서관의 증인채택을 취소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안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이 철회됨으로써 탄핵심판 심리 중에 직접적인 증언을 들을 기회는 없어진 셈입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안 전 비서관에게 출석할 것을 설득했지만, 출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헌재에는 안 전 비서관을 포함하여 증인으로 채택됐던 증인 4명 중 3명이 불참했습니다.

이날 오전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던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또한 자신의 형사재판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으며, 오후 출석하기로 했던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또한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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