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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딸들’, 여배우들 환상 깨고 큰 웃음 전할까 (종합)
입력 2017-02-14 12:13 
사진= 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진선 기자] 우리는 포장된 이미지에 있는 사람들인데 포장지를 떼면 신선하고 또 거기서 웃음도 나오지 않을까”

배우 이미숙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 웨딩홀에서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미숙,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박수홍, 이수근이 자리했다.

‘하숙집 딸들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만 만났던 여배우들이 친숙한 하숙집에서 게임을 하고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나가는 프로그램. 작품의 이미지로 대중을 만나던 배우들의 출연은 어찌 보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이미숙은 배우가 예능출연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드라마 등 작품을 통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라며 하지만 난 원래 유쾌하고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촉이 더 떨어지기 전에 출연을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며 삶이 더 재밌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다해 역시 첫 예능 출연인데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가족들과 촬영 하면서 안 했으면 어쩌나 했다”라며 배우로서 값진 경험이 될 거 같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박시연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다해 집에서 처음 만나 쑥스러워서 먹기만 했는데 먹는 콘셉트로 잡힌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숙집 딸들에 게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배우들은 이기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기도. 윤소이는 편하게 진행 중 게임을 하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숙집과 잘 안 맞는지, 원래 움직이는 것에 뒤처지지 않는 편인데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기가 눌리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다해는 게임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는데 고품격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근데 출연하고 보니 저품격이라고 해도 될듯하다”라고 털어놓아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정희섭 PD는 드라마냐 시트콤이냐, 이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해 한 분들이 많다”라며 배우들도 예능 할 수 있다, 더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을 거 같다. 배우의 예능 출연이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 뭐든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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