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렌타인 데이 유래, 알고 보니 이런 슬픈 의미가…
입력 2017-02-14 10:13 
발렌타인 데이 유래/사진=MBN
발렌타인 데이 유래, 알고 보니 이런 슬픈 의미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은 가운데, 그 유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원정을 떠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했습니다. 원정에 나설 병사들이 결혼을 하면 사기가 떨어지고, 전쟁터에서 몸을 사리게 된다는 것.

하지만 사랑에 빠진 병사들을 가엽게 여긴 발렌타인 신부는 몰래 이들의 결혼을 허락하고 주례를 섰습니다. 결국 발렌타인은 황제에 반기를 든 것을 원인으로 2월 14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발렌타인 데이의 또 다른 설은 중세시대 영국의 시인이었던 제프리 초서의 시 입니다. 초서의 시에서 새들이 짝을 찾으러 오는 특별한 날이 2월 14일이라 해서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편 발렌타인 데이가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일본 제과업체의 이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이 제과업체는 '발렌타인 데이엔 초콜릿을 남성에게 전달한다'고 마케팅을 했고 결국 이런 관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는 겁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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