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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교 왕복 8→9차로 확장 착공…2018년 5월 완공
입력 2017-02-14 09:45 
여의교 확장 및 교차로 개선공사 조감도

샛강을 건너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가 기존 왕복 8차선에서 9차선으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여의교 확장공사 및 교차로 개선공사'를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78억원이다.
지난 1976년 10월 왕복 4차선으로 개통한 여의교는 1990년 9월 다리의 폭이 좁아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8차선으로 한차례 확장된 바 있다. 이후 차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노들길에서 여의도 방향과 대방역에서 올림픽대로 방면 차량간 엇갈림 현상이 여의교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대기행렬이 대방지하차도에서 여의교 오거리까지 꼬리를 무는 등 교통혼잡이 심각했다.
서울시는 여의교 차로수가 9차선으로 확장되면 출퇴근 시간에 대방지하차도→여의도성모병원(올림픽대로) 방면 우회전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방지하차도→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수 부족과 우회전 대기행렬 과다 문제가 해결되고, 직진 차로의 교통용량 증대로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용량 분산이 유도돼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또 확장공사 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연장 240m의 보도육교를 우선 신설할 계획이다. 보도육교는 도시미관을 고려해 아치형 트러스(truss)교로 설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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