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日 영화 `너의 이름은.` 흥행에 에어서울이 웃는 이유
입력 2017-02-14 09:08 
도야마 알펜루트 설벽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국내에서 350만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역대 관람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에어서울이 뜻밖의 호재를 맞아 눈길을 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의 LCC(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에 따르면 이 영화가 흥행하면서 도야마 항공편에 대한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영화의 무대가 된 일본 기후현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인근 도야마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운항 재개를 앞두고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을 국적사 중 유일하게 도야마에 취항한다.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도야마는 일본의 스위스로 불리는 산악루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에 눈이 내려 만들어진 풍경이 특히 장관이다. 무엇보다 도야마의 겨울 절경은 4월부터가 절정으로 일본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3위에 꼽히기도 해 기후현을 방문하면서 인근 도야마까지 여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27일부터 도야마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도야마 알펜루트 여행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 4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는 항공편을 2편 증편해 주 5편을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또 운항 재개를 기념해 항공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일 동안 22장의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너의 항공권.'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14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을 통해 국제선 왕복항공권을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매일 한 명씩 추첨해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일본 노선의 왕복 항공권을 1인당 2장씩 준다. 단, 금·토·일요일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3일간 당첨자는 1명으로 제한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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