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아프리카TV, 지난해 최대 실적…주가는 바닥"
입력 2017-02-14 07:43 

교보증권은 14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는 저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아프리카TV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은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당연히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최저치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14.2배, 내년 실적기준 11.2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외형성장률이 20%를 넘어서고 이익성장이 가시적이어서 현 주가는 바닥권에 머물러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205%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로, 연간 실적도 최대 규모를 시현했다.

김 팀장은 "BJ이탈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도 "다만 상위 BJ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것이 확인됐고, BJ에 대한 광고수익 쉐어 비율을 높이고 있어 인기 BJ 이탈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아프리카TV의 실적과 주가 키포인트는 브랜드 콘텐츠 광고"라면서 "특정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한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광고를 많이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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