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명문화대, 해외 취업자 크게 증가…국제화 프로그램 성과 `눈에띄네`
입력 2017-02-13 16:26 
싱가포르 현지 졸업식 후 즐거워하고 있는 계명문화대 학생들 [사진제공 = 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학교가 차별화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13일 계명문화대는 2015년 73명에 불과하던 해외연수 및 해외취업 인원이 1년 만에 213명으로 3배 가량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학교측이 해외 취업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명문화대는 학기 초 해외 취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교내어학교육을 4회 실시하고 시험과 면접을 통해 해외어학연수 심화반을 개설 집중관리하고 있다. 또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사업과 글로벌현장학습을 실시 중이며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2015학년도에 이어 2016학년도에도 해외 취업 진출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K-MOVE스쿨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 1억원을 받기도 했다.

현재 K-MOVE사업에 선발된 학생 25명은 말레이시아 연수과정의 경우 학생 1인당 610만원, 싱가포르 연수과정은 학생 1인당 78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 받아 지난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주간 연수 후 현지에 취업하게 된다.
박명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해외취업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는 33명의 학생들을 위해 지난 7~8일 양일간 현지에서 졸업식을 개최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학교측은 지난해 11월 교내에 영어 체험학습 공간인 '글로벌 존'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 공간에서 학생들은 외국인 강사들과 함께 게임과 팝송, 영미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를 학습하고 있다.
박명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체계적인 국제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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