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2012년 대선, 문재인 돕지 않았다?…유세 지원했다"
입력 2017-02-13 16:23  | 수정 2017-02-14 16:38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13일 안 전 대표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를 양보했을 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은커녕 도와주지 않아 졌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양보한 것 하나만으로도 사실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인간으로 기본 도리 아니냐"며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가 후보 양보 이후 40회가 넘는 전국 유세, 그리고 3회에 걸친 공동 유세를 했다"면서 "근데 저는 같은 당도 아니었고 경선을 치러서 진 것도 아니었으며 어떤 조건을 내건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당선 후 지분을 요구한 바 전혀 없다. 그런데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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