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박 대통령 `누드풍자 논란` 표창원 윤리특위 사퇴 촉구
입력 2017-02-13 13:31  | 수정 2017-02-14 13:38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누드 그림 파문을 일으킨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선 윤리위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표 의원이 윤리위에 제소된 지 20일이 지나 이날로 숙려기간이 끝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특위가 표 의원의 징계문제 심의에 착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표 의원이 민주당에 의해 추천된 윤리특위 위원으로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도 곧바로 마이크를 이어받아 이에 동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적절한 지적을 했다"며 "내일부터 윤리위 소집 요구가 가능한 상태임에도 표 의원이 아직 윤리위원으로 있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민주당이 표 의원을 교체하지 않고 윤리위원회에 앉혀놓은 모습이나 다른 문제로 덮으려 하는 작태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표 의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