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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의 멈추지 않는 독설 “형편없는 대회…실망만”
입력 2017-02-13 10:41 
권아솔(사진)이 지난 로드 FC대회에 대해 혹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로드FC 악동 권아솔(31·팀강남)이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대회수준을 깎아내렸다.
권아솔은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36대회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경기를 관전했다. 그의 평가는 어땠을까. 권아솔은(도전자들의 실력에 대해)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정말 형편없었다. 특히 해외 챔피언들과 UFC 출신 선수들에게 너무 큰 실망을 한 대회였다”고 혹평했다.
권아솔은 이어 다들 그냥 주짓수 아니면 개비기(그라운드 공방상태에서 별다른 공격을 취하지 않는 지루한 경기운영을 일컫는 말) 전문 파이터들 밖에 없었다. 정말로 위협이 될 만한 선수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세계의 수준이 정말 형편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부정적 평가를 계속 이어갔다.
대회에서는 공공연하게 권아솔을 향해 도발을 해왔던 박대성(24·TEAM MOB)의 경기도 있었다. 박대성 역시 토너먼트에 출전해 브라질의 호드리고 카포랄을 판정 끝에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권아솔은 박대성의 경기에 대해 어디 그런 실력으로 (저한테)들이대는지 웃음만 나왔다. 제가 지난번 경기(김경표 戰)부터 두 경기를 지켜봤는데, 입을 털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 정말 실력이 하나도 안 늘고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졸전 끝에 운 좋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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