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3·1운동 100년…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입력 2017-02-13 10:30  | 수정 2017-02-13 12:15
【 앵커멘트 】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 운동을 계승해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수립됐습니다.
2년 뒤,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때에 맞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건립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일본 식민지 지배에 저항한 1919년 3·1 운동을 계승해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수립됐습니다.

제헌헌법에 '기미 삼일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라고 규정돼 3·1 운동은 대한민국의 뿌리인 셈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3·1운동, 그리고 임시정부 위상에 대해서는 이미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있고, 어느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반드시 헌법을 준수하겠노라고…."

하지만, 임시정부의 흔적을 국내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게 아쉬운 현실입니다.


서울시는 3·1 운동 100주년인 2019년에 맞춰 독립운동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곳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건립되는 등 이 일대에는 2019년까지 독립운동과 관련된 6대 역사·문화 랜드마크가 조성됩니다."

임시정부가 건립될 서대문구의회 부지는 유관순 열사가 옥살이를 하다 숨진 서대문형무소 옆에 위치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

한용운·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 집과 가까운 안국역은 항일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서울도서관에는 추모 전시관이 조성되고, 딜쿠샤도 역사기념관으로 복원됩니다.

삼일대로 일대는 3·1 운동 대표길로, 통감부 터가 있던 남산 예장자락 일대에는 '역사 탐방로'가 만들어져 일상에서 독립운동을 만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성민 / 경남 김해시
- "유적지가 어딨는지도 잘 모르고 사실은 역사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또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