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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돌아오면 기회 有”…기대 놓지 않은 허들
입력 2017-02-13 10:17 
강정호(사진)에 대해 피츠버그 사령탑 허들 감독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처신을 잘못해 연일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 그래도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희망적 메시지를 남겼다.
허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팀에 돌아오면 충분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라고 긍정적인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현재 사면초가 상황에 몰렸다. 재판일정까지 더해지며 팀 스프링캠프 참가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피츠버그 구단의 야수소집은 오는 21일. 그 사이 구단은 강정호를 대체할 백업 유틸리티 내야수 필 고셀린까지 영입했다. 입지가 점점 축소되는 가운데 사령탑은 그럼에도 그가 복귀 후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며 희망과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그 전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우선(관련 재판 및 교육)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강정호는 지난해 국내에서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로 팬들을 실망시킨데 이어 관련사고로 조사를 받던 중 이미 수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밝혀지며 공분을 샀다. 법원은 그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며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메이저리그 내 징계와 함께 알코올 중독 교육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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