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신탁방식 재건축이 나올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가 오는 14일 신탁방식 재건축 경쟁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쟁설명회에는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참여한다. 삼익그린맨션2차는 주민 설명 활동 등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익그린맨션2차는 현재 2400가구 규모 대단지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재건축 시행 역할을 신탁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재건축을 위해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설립할 필요가 없어 일반 재건축에 비해 빨리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서울에서는 여의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수정아파트(기존 329가구)가 신탁사를 선정하는 총회를 오는 25일에 개최한다. 여의도 시범아파트(기존 1584가구)는 지난해 11월에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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