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고 피곤해서"…일본 기혼자 '섹스리스' 47% 사상 최고치

"귀찮고 피곤해서"…일본 기혼자 '섹스리스' 47% 사상 최고치


일본 기혼자 중 1개월 이상 성관계가 없는 '섹스리스' 비율이 47%로 나타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일본의 한 매체가 12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가족계획협회가 지난해 10~11월 49세 이하 기혼자 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4년 조사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47.2%로 집계됐습니다.

이 비율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4년에 비하면 15.3% 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섹스리스 응답 비율은 남성 47.3%, 여성 47.1%로 비슷했으며 연령별로는 남녀 각각 45~49세가 가장 많았습니다.

부부 성관계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성은 '귀찮다'(22.3%), '출산 후 어쩌다 보니'(20.1%)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남성은 '일로 피곤하다'(35.2%)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기타무라 구니오(北村邦夫) 일본가족계획협회 이사장은 "부부간 섹스리스 경향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