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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日 소프트뱅크와 계약…3년간 12억엔
입력 2017-02-12 08:4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던 데스파이네(사진)가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30)가 지바 롯데를 떠나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는다.
12일 일본 주요언론은 일제히 데스파이네가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3년 계약에 연봉은 총액 12억 엔이다. 등번호는 54번.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데스파이네는 통산 타율 0. 277 54홈런 187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야구에 정통하기에 소프트뱅크 이외에도 다수의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는 소프트뱅크 킬러로도 맹위를 떨친 바 있다. 지난 시즌 기록한 24개 홈런 중 무려 10개를 소프트뱅크 전에서 뽑아낸 것. 소프트뱅크 구단 입장에서는 천적이 아군이 된 셈이다. 구도 소프트뱅크 감독은 그의 홈런포를 기대한다고 반겼다.
데스파이네는 구단을 통해 일본시리즈 탈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데스파이네는 WBC 쿠바 대표로 선발됐다. 이 때문에 대회 종료 후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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