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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김과장’ 이준호, 이 남자 좀 먹을 줄 아네
입력 2017-02-09 23:23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이준호가 매회 군침이 돌게 만드는 ‘반전 먹방 열전으로 ‘먹방계의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이준호는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최고의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TQ그룹의 분식 회계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악행을 일삼는 ‘냉혈남 서율로 완벽 변신,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준호는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운 채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흡입하는 ‘반전 먹방 연기로, 냉혈한 서율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치킨부터 소고기, 초밥, 핫바, 새우과자, 초콜릿 등 종류도 다채로운 음식을 맛있게 먹어치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식욕을 유발하고 있는 것. 특히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얼굴 근육을 나노로 사용하는, 이준호의 리얼 생생 먹방이 수, 목요일 밤마다 ‘김과장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이준호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1회분에서부터 현실감 돋는 ‘먹방 열전을 시작, 시청자들을 채널 고정하게 만들었다. 극중 검사신분 시절의 서율(이준호)이 셔츠차림으로 피의자를 심문하며 치킨을 뜯어 먹었던 장면. 먹음직스럽게 닭다리를 먹던 서율은 손가락으로 치킨 무까지 집어먹으며 ‘맛있음을 온 몸으로 증명했다. 이어 2회분에서는 TQ그룹 재무이사로 나선 서율이 새우과자를 봉지 채로 들고 우걱우걱 감칠맛 나게 씹어 먹던 중 김성룡을 향해 새우과자를 던지며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이준호는 극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먹는, 서율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음식을 흡입하는 장면을 소화했던 터. 운전하던 중 길거리에 차를 세운 서율은 초코바를 입에 물고 자판기에서 뽑은 음료수를 들이키는 가하면, 핫바를 입에 물고 거리를 방황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성룡을 납치해 무릎 꿇리는 장면에서는 괴로워하는 김성룡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불판에 고기를 올려놓고 입 안 가득 고기를 흡입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준호는 9일(오늘) 방송될 6회분에서 또다시 맛깔나게 피자를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식탐을 자극할 전망이다. 알록달록 토핑이 올라간 거대한 크기의 피자를 보고 행복한 표정을 짓던 이준호가 양볼이 터지도록 피자를 깨물어 먹으며 환희의 미소를 짓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피자가게에서 진행됐던 촬영에서 이준호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마치 CF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찰진 연기를 보여줬던 상태. 피자를 손으로 집어 들어 입으로 가져간 후 애드리브로 감탄사까지 쏟아내며 ‘피자 먹방에 임해, 현장 스태프들의 ‘피자 주문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준호는 극중 냉혈한 서율 답지 않게, 카메라 밖에서는 털털하면서도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며 매회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이준호의 먹방이 ‘김과장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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