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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먼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질주
입력 2017-02-09 23:23 
가스파리니.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1,2위 대결에서 웃었다.
대한항공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점수 3-1(25-20 20-25 28-26 25-18)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고 승점 59로 선두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1패(17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49로 2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30점, 김학민은 23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선 문성민이 18점을 올렸다.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대니는 16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양 팀은 치열하게 붙었다. 26-26에서 문성민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대한항공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곧이어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여유 있게 앞서면서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선두 흥국생명을 잡았다. 세트점수 3-0(25-21 25-19 25-18)으로 이겼다.
14승9패(승점 45)가 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승점 49)와의 격차를 줄인 2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 리쉘은 24점으로 활약했다. 박정아는 13점으로 도왔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19점을 올렸지만 이재영이 9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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