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들 최순실 향해 "입 찢어라…사형해야" 비난
입력 2017-02-09 19:30  | 수정 2017-02-09 20:18
【 앵커멘트 】
최순실 씨가 오늘 특검에 출석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최 씨가 호송차에서 내리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최 씨에게 일갈을 퍼부었던 청소 아주머니에 이어 시민들의 분노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으로 호송차가 들어오자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특검에 출석하는 최순실 씨를 향해 한 여성은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최순실 XX 시키고 입 XXX!"

이어 문이 열리고 최 씨가 나타나자 한 남성은 최 씨에게 고함을 칩니다.


"넌 혀를 깨물고 XX!"

7차례나 소환에 불응하다 갑자기 나타난 최 씨의 의도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야 최순실이 뭐하러 왔어? 간 보러 왔어?"

한 시민단체 회원은 최 씨의 재산을 몰수하라는 피켓을 들고 나왔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최 씨가 긴급체포되는 과정에서 특검의 강압수사를 주장하는 등 큰소리를 치자 사무실 미화원 아주머니의 비난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사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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