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 촉구 vs 탄핵 기각'…계속 되는 주말집회
입력 2017-02-09 19:30  | 수정 2017-02-09 20:20
【 앵커멘트 】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다시 본격적으로 세 대결을 벌입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촛불집회 주최 측인 국민행동은 벌써부터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말이 돈다며 '2월 촛불 비상시국'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다시 한 번 '100만 촛불'의 힘을 보여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진걸 / 국민행동 상임위원
- "(탄핵이) 3월로 넘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2월 안에 반드시 탄핵을 가결 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당부해야…."

국민행동은 내일(10일)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모레(11일) 예정인 15차 촛불집회에서는 '대보름'을 주제로 퇴진 소원 빌기, 대동놀이 등 색다른 모습도 보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대통령 지지단체들은 '탄핵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모레(1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태극기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 "탄핵소추안을 수정을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재판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이 탄핵을 원천무효 시켜서…."

대통령 지지단체들은 다음달 1일에는 '1천만 국민 태극기 총궐기 행사'를 준비해 보수세력을 총 결집시킬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탄핵에 대한 양측의 목소리는 오는 주말집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