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전 7시간 만에' 정관신도시에 단계적 전기 공급
입력 2017-02-09 19:07 
정관 정전 / 사진=연합뉴스
'정전 7시간 만에' 정관신도시에 단계적 전기 공급



9일 오전 변압기 폭발 사고로 종일 정전을 겪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오후 5시 50분부터 단계적으로 전기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산업단지를 제외한 해당 지역 아파트와 상가 등 2만2천가구에 이날 오전 10시 24분 이후 전기공급이 끊긴 지 7시간여만입니다.

전기공급 사업자인 '부산정관에너지'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12개 송전 선로 가운데 2개 선로에 우선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 때문에 단계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해당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자가 이날 문제가 생긴 변압기의 여분을 보유하지 않아 서울에서 변압기를 수송해야하기 때문에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복구예정시간을 오후 6시로 보았고, 부산정관에너지 측도 오후 6시 30분에는 신도시 전체에 전기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상화 속도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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