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4분기 연결 영업익 1783억원…전년 동기 比 16.5% ↓
입력 2017-02-09 18:15 

대한항공은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늘어난 2조9292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64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1조1208억원으로 26.9% 늘어났다. 매출액은 1.6% 성장한 11조7319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은 556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실적은 여객 부문의 수송객이 2%, 수송 물량이 8%씩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났다. 그러나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해 적자가 났다. 한진해운과 관련된 손실도 악재였다.

대한항공 측은 다만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항공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5.1%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발 수요 호조에 따른 완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3.3%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회복과 무역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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