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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서울시,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4월 오픈"
입력 2017-02-09 17:05 
자료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9일 서울시 등 15개 기관 58개 부서로부터 안전·건축·교통 등 1000개의 이행조건을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한 롯데월드타워는 연인원 500만명 이상이 투입돼 준공까지 만 6년 3개월(2280일)이 걸렸다.
이 건물은 2014년 4월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인 305m에 도달하고,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했다. 2015년 12월 22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대들보(마지막 철골 구조물)를 올리는 상량식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에는 2만개 이상의 커튼월로 외관을 완성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쓰인 5만t의 철골은 파리의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는 양이며,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500가구를 지을 수 있다. 건설 현장에는 40여만 대의 레미콘 차량(8m)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 전체의 연면적은 80㎡로 축구 경기장(가로 105m*세로 68m) 115개를 합친 규모다.
타워 123층 전망대(500m)에서는 맑은 날 서쪽으로 50km 가량 떨어진 인천 앞바다나 송도 신도시, 남쪽으로는 아산만 당진 제철소 공장을 볼 수 있다.
총 4조원이 투자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 생산유발효과가 4조4000억원이었고, 현장에는 일 평균 3500여 명이 투입됐다.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여명 가량이 고용됐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뿐만 아니라, 취업유발인원도 2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 관련 공문이 오는 즉시 각 시설별 마무리 작업을 거쳐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는 4월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사용승인 후에도 1년간 안전관리위원회와 시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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