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혜경 "`너드 걸`, 딱 나였다"
입력 2017-02-09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혜경이 스스로 ‘너드 걸이라 칭하며 곡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언급했다.
박혜경은 9일 오후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4가지 맛 음악감상회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20주년을 맞이한 소회 및 신곡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혜경은 신곡 ‘너드 걸에 대해 가사를 보고 딱 나 같구나 싶었다”며 반색했다. 박혜경은 데뷔 때보다 예뻐졌지만 개인적으로 외모나 성격적으로 누군가에게 어필되는 부분은 없다. 자기주장이 분명한 편이고, 예민하다는 얘기도 듣고 내가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연예인 얘기를 하면 잘 모를 때도 많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다른 데 빠져있는 것이다”라며 요즘 천연비누, 꽃에 빠져있는데 거기에 빠져있으면 그것밖에 모른다. 그런 게 인연처럼 내가 ‘너드 걸을 만나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1997년 밴드 더더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박혜경은 ‘고백, ‘레인(Rain), ‘안녕,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주문을 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스팝 듀오 롱디와 함께 새 프로젝트 ‘4가지 맛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로 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4가지 맛이라는 주제로 묶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공개되는 신곡 ‘너드 걸(Nerd Girl)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빠진 너드(Nerd)들을 위한 주제가로, 사람 그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곡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