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청암상에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등 4명
입력 2017-02-09 15:59 

포스코청암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이종흔 고려대 교수, 경북대사대부중, 지미 팸 베트남 코토(KOTO) 대표,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등을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창업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업적을 기리고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다.
신설된 기술상에는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김 소장은 지난 20여 년 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회장 2기 체제에서 리튬, 니켈, 마그네슘 등 신소재 산업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광양제철소 안에 국내 최초 리튬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향후 기술상 시상이 국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 및 실용화 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성공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산업의 장기성장 토대가 마련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흔 교수는 인간 후각을 대신해 다양한 가스를 감지하는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 교수의 성과는 안전·환경·의료·사물인터넷(IoT) 등 인간 후각을 능가하는 다양한 응용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확산시킨 인물·단체에게 시상하는 교육상에는 경부사대부중이 선정됐다. 경북사대부중은 정형화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수업방식을 도입해 창의적인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봉사상에는 지미 팸 대표가 선정됐다. 지미 팸 대표는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코토를 설립해 마약밀매와 약물남용, 알코올 중독 등으로 방황하는 베트남 아동·청소년들을 17년 동안 지원해 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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