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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3월1일 개봉 확정...4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7-02-09 15:21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영화 ‘해빙이 개봉일을 확정짓고,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9일 ‘해빙은 오는 3월 1일 개봉을 확정 짓고 수면 위로 떠오른 살인의 비밀을 마주한 인물들의 깊은 의심과 공포를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각자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는 듯 한 인물들의 범상치 않은 표정과 눈빛을 담아내며 극 중 살인사건의 비밀을 둘러싼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먼저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의사 승훈(조진웅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수면내시경 도중 살인을 고백하는 말을 내뱉는 환자를 바라보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정노인은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영락없는 치매 환자의 모습이지만, 여기에 치매의 뒤편, 깊고 오랜 비밀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해맑은 미소 뒤에 감추고 있을 섬뜩한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구는 ‘해빙에서 연기인생 55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으로 변신했다. 우리가 익히 보아온 지혜롭고 인자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극과 극의 얼굴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헤어나올 수 없는 의혹의 한 가운데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이어 친절한 집주인 성근의 캐릭터 포스터는 정육점 주방에서 서늘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과 ‘집주인, 친절이 지나칠 땐 비밀이 있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마저 숨 죽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늘 승훈의 곁을 맴도는 간호조무사 미연(이청아 분)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들킨 사람처럼 바짝 긴장한 모습을 통해 그가 숨기고 있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미연은 낯선 곳에서 혼자 생활하는 승훈에게 과도한 호의를 베풀며 수상쩍은 말과 행동으로 승훈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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