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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박현빈·김민수, 예비역 돌풍 노린다
입력 2017-02-09 15:01 
2015년 "KPGA 챌린지투어 3회대회" 에서 우승한 맹동섭.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맹동섭(30·서산수호텔앤리조트), 박현빈(30·볼빅), 김민수(27·볼빅)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예비역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맹동섭과 박현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맹동섭은 2009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그해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15년에는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군인 신분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맹동섭은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박현빈은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을 노린다. 2009년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 ‘군대를 다녀온 뒤 투어에 복귀하면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쯤은 찾아온다라는 말이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26사단에서 장갑차 조종수로 군 복무를 한 김민수도 첫 승을 노린다. 2013년 데뷔해 장타력을 과시하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그 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전념하며 필드에 돌아갈 모습을 그렸다. 김민수는 예비역 선수들의 활약이 담긴 기사들을 보면서 그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강윤석(31)과 ‘예비역 루키 박민준(27)도 군복을 벗고 팬들 앞에 선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예비역 돌풍은 낯설지 않다. 김대섭(36·NH투자증권)은 군 복무를 마친 첫 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을 제패했다. 최진호(33·현대제철)는 군 생활을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2015년 ‘SK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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