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국회 대정문질문 불출석 입장 변화 없다"
입력 2017-02-09 14:30  | 수정 2017-02-10 14:3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9일 "국회를 상대로 재고를 요청한 이후 현재까지 입장 변화는 없다"며 "내일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대정부질문 시간이 10일 오후 2시인 만큼 그때까지 논의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황 권한대행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황 권한대행 측이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 안보 공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 측은 지난해 12월 20∼21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할 당시 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서만 출석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회가 약속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불출석 입장을 고수했다가 국회와 갈등을 빚으면 국정 운영에 부담이기에 결국 출석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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