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침대에 오줌을 싼 이유로…살해 당한 아이?
입력 2017-02-09 14:09 
사진=유튜브
[투데이SNS] 침대에 오줌을 싼 이유로…살해 당한 아이?


최근 프랑스에서 5살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린 아이의 사체가 인공수로에서 속옷만 입은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5일 프랑스 북부의 세인트 오메르 근처 에어 쉬르 라리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소년 야니스는 한밤중에 라 리스 운하 근처를 따라 몇 km를 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코가 부러졌고, 심장마비로 묵숨을 잃었습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한 부부가 집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은 소년을 발견하고,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이를 알게된 그의 이모는 "조카가 침대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새 아빠에게 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니스의 친엄마와 새 아빠는 용의자로 체포돼, 신체적 학대 사실 여부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관 패트릭 를루는 "주어진 증거를 바탕으로 해석하면, 의학적인 이유가 성립되지 않았고 소년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침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아이가 학대를 당했거나 추운 날씨로 숨을 거뒀는지 여부를 밝혀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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