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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레전드 찰스 오클리, 경기 관람 도중 행패
입력 2017-02-09 11:57 
닉스에서 10시즌을 뛴 찰스 오클리는 9일(한국시간) 닉스 경기를 보던 도중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닉스에서 10시즌을 뛴 찰스 오클리가 닉스 홈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사건이 벌어졌다.
닉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홍보팀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오클리가 이날 경기에 와서 아주 부적절한하며 폭력적으로 행동했다. 그는 퇴장조치됐고, 현재 뉴욕 경찰에게 구속된 상태"라고 밝혔다.
'ESPN' 등 현지 언론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경기 도중 베이스라인 근처 좌석에 앉아 있던 오클리는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경비원들과 언쟁이 붙었고, 경비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머리를 밀거나 가슴을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다 경비원들에게 붙들려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닉스 구단은 앞선 성명에서 "그는 대단한 닉스 선수였으며, 그가 곧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 현장 근처에는 제임스 돌란 구단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 잭슨 사장은 직접 나와 오클리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ESPN은 오클리가 최근 돌란 자신이 돌란 구단주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오클리는 1988년부터 1998년까지 10년간 닉스에서 파워포워드로 뛰었다. 1993-94 시즌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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