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6주 연속 감소에도 유행 주의보는 유지…왜?

지난해 말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6주간 계속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표본 감시결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올해 5주차(1월 29일∼2월 4일)에 9.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8일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52주차(12월 18∼24일)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들어 63.5명, 9.4명, 23.9명, 17명, 12.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독감 환자 수가 유행 주의보 해제 기준(3주 연속 8.9명 이하 유지) 보다는 여전히 높아 주의보는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B형 독감은 3∼4월 유행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은 계속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